와이프와 함께 영화를 보는 건, 우리 부부가 함께하는 일 중 하나 입니다. 와이프는 어떤 장르라도 극 중 상황에 몰입을 잘합니다. 감정이입이 제대로죠. 마치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에서 '뉴로 캐스터'를 사용해서 가상 현실로 들어가는 것처럼 현실인양 반응합니다. 한 마디로 '리액션'이 좋습니다. 그래선지 와이프의 영화평은 관대합니다. 웬만하면 거의 별4개 이상입니다. 와이프에 관해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와이프가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몇 번 흘렸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 감동과 재미라는 재료를 넣었습니다. 이야기와 연기로 요리합니다. 물론 중간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현실적이지 않지요. 그러나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겐 그 따위는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