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다 이사오 展에 다녀 온 후 지브리의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본 것 같아 서치를 하니 몇 개의 작품이 있다. 전시회서 인상 깊었던 '가구야 공주 이야기'도 있다. 공주가 산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굵은 선이 이어지듯 그린 것이 인상 깊었다. 그 장면의 앞과 뒤는 어떤 내용일까? 왜 공주는 그렇게 뛰어야만 했을까? 전시회 때 상상했던 내용을 기대하며 보았다. 영화가 시작되고 여러 가지 타이틀이 흐른다. 일본어라 뜻을 알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이윽고 메인 타이틀 장면이 나온다. 화면이 흔들린다. 오래된 필름의 느낌을 주고자 했는지 아님 '이것이 메인 타이틀이다'라고 강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후 화면은 흔들리지 않는다. 수 많은 그림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