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어른답게 말합니다.

다시본다 2025. 4. 14. 10:36

말에는 칼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음을 찌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얼마나 깊은 상처인지 모르지만, 때로는 외상센터의 중증환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다른 점은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 걸어다니는 시체 입니다. 말의 칼을 더욱 무섭게 만드는 것은 내용보다 말투입니다. 말투는 날카로움과 무딤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날카로움은 한 번에 끝날 수 있지만, 무딤의 변수는 더 큰 아픔을 줍니다.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갑니까? 그 말 모두가 아름다울 수 없지만, 노력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되도록이면 배려하고, 살리는 말을 해야합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처럼 좋은 말만 하기에도 너무 짧은 인생이니까요.  

 

작가의 다른 책을 전에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글쓰기를 위해서 읽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글쓰기 책을 아주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제법 읽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에 없지만, 읽은 내용들의 공통점이 남아있어 지금 글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작가 이름만 보고 글쓰기 책인줄 알았는데 '말'에 관한 내용입니다. 2~3페이지에 하나의 주제로 이루어져 읽기에 편합니다. 5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큰 울림을 주는 몇 가지 내용이 있어 나눕니다. 

  • 마음으로 듣는 다는 것: 말하는 사람의 심정과 처지로 듣는다 (여기까지는 나도 생각한다.그러나) 듣고나서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을 해주고 생색내지 않는다(이건 생각해보지 않았다)
  •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이 먹을 수록 더. (상대방을 위한다고 하지만 사실 내 입장을 말하는 것이다)
  •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 ‘따뜻함’과 ‘유능함’ 중 ‘따뜻함’을 먼저 본다. ‘따뜻함’이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 하버드 경영대학원 에이미 커디 교수.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말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마라.
  • ‘체’나 ‘척’이 아닌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말에는 사람을 위한 말이 있어야 한다.
  • 내가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상대방은 나의 말에 무엇을 얻는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1. 용기와 위로
  2.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
  3. 새로운 관점이나 통찰
  4. 재미

수업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남는 것이 없다면 수업의 진정성, 목표를 향한 길을 잃게 되는 것이다.

  • 해결사가 아닌 위로자가 되어라. 해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박주암이 모두 다할 수 없다.
  1. 인정 2. 지지 3. 질문 4. 듣는다. 말하면서 풀린다.
  • 부정 편향성: 사람은 안 좋은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 때문에 보다 덕분에
  • 우선, 낙관의 말은 힘을 준다. 이른바 '로젠탈 효과(Rosental cftc)'다. 이는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 탈 교수가 발표한 이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20퍼센트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 서 지능지수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8개월 후 그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점수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교 사가 그들에게 낙관적인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준 결과였다. 비관의 말은 마음을 다잡게 하는 효과가 있다. 1973년 미국 조종사였던 제임스 스톡데일 중령이 베트콩 포로가 된 지 7년 6개월 만에 살아서 돌아왔다. 그의 생환 비결은 낙관적이지 않 았다는 데 있었다. 크리스마스 전에, 혹은 부활절 전에 집에 돌 아갈 것이라고 낙관했던 동료는 오랜 시간 구출되지 못하자 낙 담해 일찍 생을 마감한 반면, 자신은 현실을 수용하고 생존을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를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고 한다.

비관이던 낙관이던 사람의 마음 가짐을 바꾼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요한건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 훈계하는 사람은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 훈계는 점수를 잃을 수밖에 없다.그래서 훈계와 애정은 한 묶음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말은 현실을 만들어낸 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렇다. 말을 늘려서 발음하면 '마알' 이 되는데, 마알은 마음의 알갱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말이 마음의 알갱이란 말이다. 말은 곧 자기 생각과 마음이다. 말이 바뀌면 생각과 마음이 바뀌고, 생각과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현실이 바뀐다. 모든 것이 말한 대로 된다. 여기서 생각은 목표고 습관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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